Q. 교정중인 치과랑 트러블이 생겨요
본문
교정을 시작하고 계약서를 작성할 당시 선생님 한분이 교정을 끝날때까지 진행하실거라 하셨고
교정에 필요한 월비 및 유지장치는 모두 포함된 가격이라고 해서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교정 과정중 선생님은 6번 넘게 바뀌시고
치료 명분으로 잇몸치료 3회 스케일링 잇몸치료 턱관절치료등 미리 말도 없이 당일 수납처에서 결제하게 하고
포함이라던 유지장치는 처음에 말한것과 달리 탈부착형 일체형 둘 다 해야하기 때문에
탈부착형은 위아래 30만원씩 60만원 청구될거라네요
교정과정에서 선생님 바뀌는거 트러블 일으키기 싫었고 사정이 있느니 그러려니 이해 했습니다.
잇몸치료 분명 두달전에 했고 당시에도 깨끗하다고 했는데 스케일링 또 하고 잇몸치료 한번 더했습니다.
이번엔 턱관절이랑 엑스레이 촬영 명분으로 35만원 또 수납을 요구했고
다다음달에 교정이 완료 될거라니까 유지장치 60을 또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바비톡 후기 작성으로 할인 받은 60만원
제가 꾸준히 올리지 못해 그건 물어야겠지요
근데 유지장치는 분명 상담 당시 기재되있던 내용인데
탈부착형 일체형을 두개로 나눠서 탈부착형 60은 추가로 내라는데 제대로 된거 맞나요?
두달 남짓 남았는데 화가 너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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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정우영 대표원장 답변
안녕하세요. 대한치과의사협회-네이버 지식인 상담치과의사 / 치과교정과 전문의 정우영 입니다.
질문자님의 사연을 읽고 있으니 매일 일상에서 환자를 대하는 의사이자, 교정치료를 받은 환자로서의 경험을 가진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올바른 교정치과의 선택에 관해 어려가지 말씀을 드릴 수도 있지만 이미 치료를 받고 계신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니는 치과가 문을 닫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교정치과를 옮기셔야 하는 환자분들의 사연을 들어보면 그 또한 참 안타깝기에 현재 치료받으시는 치과에서 치료를 잘 마무리하시는 것이 최선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정치료 중 담당 교정의사가 바뀌는 상황은 환자에게 큰 스트레스입니다. 게다가 한 분의 선생님이 교정치료가 끝날 때까지 치료를 해주실 것이라고 설명을 하셨다고 하니 이 부분은 치과에 말씀하셔서 더 이상의 담당 선생님 교체가 없도록 요청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음 치료 시작할 때 설명이 부족했던 추가 비용에 대해서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교정치료도 불확실성이 많은 인체를 대상으로 하기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또 턱관절이나 충치치료는 교정치료가 아닌 또 다른 치료이기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치료 전에 꼭 필요한 부분인지, 어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 다른 치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미리 설명을 요청했으면 합니다.
유지 장치는 환자분의 부정교합의 유형에 따라서 치료 시작 시에 어떠한 종류를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미리 예측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고정성 유지 장치와 가철성 유지 장치를 함께하는 경우는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치료 진행 중에 유지 장치의 계획이 변경되고, 그래서 비용이 추가되는 부분은 일반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공감도 되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속 시원한 답변을 드리니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현재 교정치과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 요청하고 남은 치료 잘 마무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