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치과의사협회-네이버 지식인 상담치과의사 / 치과교정과 전문의 정우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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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으로 인해 턱 뼈의 길이가 변하지는 않습니다. 질문자께서 교정 치료 중 턱의 길이가 길어진 느낌을 받으셨고, 실제로도 턱 부위의 변화가 있다면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턱 끝은 우리 몸에서 가장 늦게까지 성장하는 부위입니다. 여성은 고1~2, 남성은 고3까지 키가 자라는 시기에는 턱도 자랄 수 있습니다. 드물게 남성에서는 군대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키와 턱이 자라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턱이 길어서 고민인 주걱턱을 가지신 분에서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실제로 턱이 길어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얼굴의 길이가 증가하면서 턱의 위치가 아래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정 치료 중 치아가 정출하여 다물었을 때 얼굴의 수직적인 길이가 증가하는 경우이며, 그 정도는 환자마다, 그리고 교정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두 가지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턱의 위치 변화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부위에서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현재 교정치료를 받고 있는 치과에서 옆얼굴 엑스레이를 촬영해서 치료 전에 촬영한 엑스레이와 비교해보는 방법입니다. 그러니 담당 교정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