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후기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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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내일교정치과 댓글 0건 조회 9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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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른내일교정치과 정우영 원장입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백신 접종이 4월에는 보건 의료 인력에 확대되면서 저희 치과도 코로나 백신 접종 신청이 안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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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 접종 대상자 동의 여부를 묻는 팩스가 도착했습니다. 


접종 안내문이 바른내일교정치과에 도착할 즈음에는 한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던 터라 안내문을 받아들고 반갑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착잡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 즈음에 간호조무사의 사지마비 뉴스, 그리고 흔하다는 고열 부작용과 유럽에서 발생했다는 혈전증까지. 백신 접종을 망설이게 하는 뉴스들이 한창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며칠간 고민해 볼수록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는 너무 명확했습니다. 스스로를 코로나로부터 지키고 내 가족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환자들을 위해서도 나 스스로 접종을 받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조심스레 직원들에게 접종 의사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희 직원들은 전원 백신을 맞고 싶다고 희망하더군요. 생각보다 모두들 긍정적인 반응이라 놀랍기도 하고, 또 고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30세 미만은 대상에서 제외되기에 아쉽지만 이번에 접종에서 제외되는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며칠 후 핸드폰으로 백신 접종 예약 안내 문자가 도착하여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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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동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 병원 네 곳>


바른내일교정치과와 가까운 참조은 병원에서 2월 27일 화요일 오후 2시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예약보다 20분 정도 이른 시간에 참조은 병원에 방문하여 지하 1층 건강증진센터에서 접수를 하고 약 10분 정도 대기하여 접종 전 가정의학과 선생님께 간단히 문진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예방접종은 독감 접종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접종을 받은 후 20분간 의자에 대기하며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병원을 나와 근처 약국에서 타이레놀을 구입하고 치과로 돌아왔습니다. 



접종 후기


40대 초반 남성으로서 접종 후기를 남기자면, 접종 당일 저녁 9시 야간진료를 마칠 때까지 특별히 이상 증상은 없었습니다. 예방적으로 타이레놀 500미리 한 알을 먹긴 했지만 밤 12시까지도 체온도 컨디션도 정상이었습니다. 다음 날 오후가 돼서야 체온이 36.9도로 미열이 있는 수준이고 약간의 몸살기와 두통이 있어서 타이레놀 2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2일 후에는 완전히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별 이상은 없었지만 그래도 접종 다음날 휴진(수요일)으로 집에서 푹 쉴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부작용이 매우 적은 편이었지만 직원들 중에는 몸살 기운, 열감, 그리고 두통으로 1~2일 정도 고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적은 30대 초, 중반에서 더한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30대 미만 (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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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힘들고 안 아프면 기분이 나쁜....


​그래도 기대 반 근심 반이었던 예방접종을 마쳐서 정말 홀가분한 기분입니다. 




백신 순서 아니어도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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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특정 직업군이나 연령군에 한 하여 접종 예약을 받고 있지만 백신 순서가 아니라도 '노쇼' 물량에 대해서는 누구나 접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위탁의료기관마다 방침이 달라서 방문 전 미리 전화로 확인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접종을 받은 참조은 병원은 4월 30일 현재 예약 물량 소진으로 예약자 이외의 접종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ncvr.kdca.go.kr


예방접종이 가능한 병원은 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전화예약 가능한 의료기관 찾기'를 통해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당부를 드리자면, 저처럼 부작용이 적은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1~2일 정도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접종 당일과 다음 날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접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신 접종으로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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