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간삭제, 치아를 깎아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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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내일교정치과 댓글 0건 조회 2,230회 작성일 19-04-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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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른내일 교정치과 정우영 원장입니다. 


​교정치료 상담을 받기위해 저희 바른내일 교정치과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에게 

'치간삭제'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를 삭제한다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는 일반론 때문에 

치간삭제를 불안하게 생각하시는 환자분을 간혹 뵙곤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치간삭제를 하더라도 환자분에게 손해가 거의 없고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훨씬 크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1) 치간삭제가 어떤 치료인지,

2) 치아를 깎아도 괜찮은지,  

​3) 얼마나 삭제하게 되는지,  

4) 어떤 경우에 삭제하게 되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치간삭제, 어떤 치료인가요?


치간삭제는, 치아의 사이를 깎는다는 뜻입니다. 삭제하는 부위는 치아의 옆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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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간삭제에서는 치아와 옆 치아가 맞닫는 옆구리 부분을 삭제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0.3 mm 가량을 삭제하게 됩니다. 


​이러한 삭제를 한 번에 시행하기도 하지만 여러 차례로 나누어 아주 조금씩 시행하기도 합니다. 


​별도의 마취는 필요없습니다. 


​잇몸이 부어있거나 너무 치아의 배열이 불규칙하여 삭제할 부위에 접근하기 어렵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한 후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정치료를 시작하자마자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정도 치아의 배열이 개선된 후 진행하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JvjpwQ9S1k&feature=youtu.be 



치아 삭제, 괜찮은가요? 얼마나 삭제하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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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wikipedia commons


치아의 가장 바깥쪽은 법랑질(enamel)층이며, 그 안쪽으로 상아질(dentin)과 신경을 포함하는 치수(pulp)가 존재합니다. 시린이와 같은 감각은 상아질 층에서부터 느낄 수 있고 가장 바깥쪽의 법랑질층에는 이러한 감각을 느낄 수  없습니다. 


​감각이 없다고 해서 어떠한 자극도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법랑질은 상아질을 감싸고 있는 매우 단단한 층으로서 안쪽의 구조물들을 보호하고, 마모에 저항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너무 얇아질 경우 이러한 기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법랑질의 두께는 작은 치아에서도 최소 1 mm에서 1.5 mm 정도입니다. 


​저희 치과에서는 치간삭제에서 치아의 편측당 0.3 mm를 삭제하고 있습니다. 이정도의 삭제량은 전체 법랑질 두께의 1/3 이하이며 삭제 후 치아가 시리거나, 장기적으로 치아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습니다.


​삭제량만큼 중요한 것은 삭제의 형태입니다. 원래의 치아형태를 개선시키거나 보존하는 방식으로 삭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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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형태의 치아에서 적절한 치간삭제 부위(우측)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삼각형의 형태를 띄는 앞니라면 오른쪽에서 표시된 회색의 면적과 같이 삭제하여 기존의 삼각형 형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원래의 치아형태를 유지하거나 개선하면서 삭제하지 않은 부위와 매끄럽게 표면이 연결되도록 합니다.


​하지만 공간부족이 심한 부정교합의 환자를 부분교정, 또는 투명교정만으로 치료하려 하는 경우 삭제량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자칫 치아의 형태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치간삭제, 어떤 경우에 필요한가요? 


1. 공간확보

불규칙한 아래 앞니를 가지런히 하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치간삭제는 치아 한개의 편측당 0.3mm 정도를 6개의 치아에서 삭제할 경우 약 3.6 mm정도의 공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로 치간삭제는 비발치 교정치료에서 유용한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 한 두개의 치아를 많이 삭제하는 것보다 여러 치아에서 조금씩 삭제하는 것이 치아에 부담에 적습니다. 


​2. 블랙트라이앵글의 감소

심하게 불규칙한 치열, 치주질환이 있었던 경우 교정치료 과정에서 치아와 치아사이에 잇몸이 채워지지 않고 빈공간이 남는 블랙트라이앵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간삭제를 진행하면 이러한 블랙트라이앵글의 크기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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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는 불규칙한 치열(좌측 사진)이 배열되면서 치아 사이에 빈공간이 발생(가운데 사진)하였습니다. 이후 치간 삭제를 하여 치료를 마무리(우측사진) 하였습니다. 블랙트라이앵글이 상당히 감소된 모습이 관찰됩니다. 


​3. 넓은 접촉면의 형성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부위는 한 점 일때보다 면일 때 다시 틀어지려는 경향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접촉이 됩니다. 또한 양쪽의 치아가 더 견고하게 밀착하여 음식물이 끼는 증상도 개선시켜줄 수 있습니다. 


4. 치아 비율의 개선

우리의 치아는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가 위해서는 적절한 크기의 비율이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간혹 왜소치(정상보다 크기가 작은 치아)가 있는 환자, 치아 일부가 결손된 환자에서는 이러한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간삭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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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로 표시된 양측의 측절치는 왜소치입니다. 치아 크기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대응되는 하악 전치부의 치간삭제가 필요합니다.


​이밖에도 치아의 형태를 개선하고, 치아 이동을 촉진시키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치간삭제를 시행합니다. 




​치간삭제에 대한 교정전문의의 생각


치간삭제는 적절히 시행할 경우 심미성과 교합관계를 개선시켜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도 교정치료 후 안정적으로 치료결과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환자에 따라서는 발치를 대신하여 약간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치열이 심하게 불규칙하여 전체 교정치료가 바람직한 환자에서  부분교정이나 투명교정을 목적으로 치아삭제량을 과다하게 진행하거나, 원래의 치아형태를 훼손시키는 삭제가 시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적절한 삭제량, 치아 형태의 유지 또는 개선 이라는 두 가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면 치간삭제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치료방법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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