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기 교정치료를 생각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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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내일교정치과 댓글 0건 조회 9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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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른내일 교정치과 정우영 원장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장기 교정과 2차 교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성장기 교정은 흔히 조기치료, 1차 교정, 턱 교정으로 부르기도 하며 성장기, 치아발육 시기에 맞추어 혼합치열기에 주로 시행됩니다.

성장기 교정은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치아교정의 장점

1. 턱뼈의 성장을 정상으로 만든다.

2. 영구치가 맹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3, 얼굴의 균형을 잡아준다.,

4.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구강위생 관리가 용이해진다)

5. 부정교합을 예방할 수 있다. (1~5. 출처: 우리아이 치아교정 / 스즈키 준지 저 / 보누스)

6. 2차교정에서 발치나 수술의 가능성을 줄여준다.

성장기 교정치료의 핵심은 당장 해결해야 하는 상황, 성장기 아니면 할 수 없는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시행하여 짧은 기간에 해결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교차교합, 무턱 아동에서 상악골의 후방견인, 좁은 악궁의 확장 치료가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악골의 성장기에만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대처하지 못하면 후에는 문제가 더 커지거나, 발치의 가능성, 치료에 수술을 포함시켜야 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예를 들면,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교차교합의 경우 성장기에는 상악골을 전방으로 견인하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성장기가 지나 만 12~13세, 아이가 나이가 들수록 성장잠재력은 감소하고 뼈의 결합은 단단해져서 이러한 치료 효과는 급속도로 사라지게 됩니다.

동일한 주걱턱 경향을 보이는 아동에서 성장기 교정을 통해 상악골을 견인하면

성장이 완료된 후 2차 교정치료만으로도 적절한 교합을 형성할 수도 있고, 수술이 필요하더라도 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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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턱 경향을 보이는 8세 여아에서 약 8개월간의 성장교정을 시행하여 상악골 전방견인과 악궁확장을 시행하였습니다. 전치부 반대교합이 해소되고 중안면의 전방이동으로 상하악 악골관계가 개선되었습니다.

 

혼합치열기에는 영구치가 다 맹출하지 않아 일단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교차교합의 해결, 상악골의 성장에 집중하게 됩니다.

치아를 가지런히 하고, 영구치의 교합을 맞추는 과정은 2차 교정(또는 포괄적 교정)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남겨두는 것이지요.

이 때 성장기 교정과 2차교정의 역할을 구분짓고 성장기 교정을 가능한 간단하면서 효과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사가 아이의 성장과 발육, 영구치의 맹출, 2차교정과 치료 후의 유지에 이르기까지 긴 안목을 가지고 성장기 교정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은 시기에 있어서는 예측이 가능하지만 그 정도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아이가 성장판이 닫혔는지 여부로 아직 성장기에 있는지, 이미 성장이 끝나가는지는 알 수 있어도 앞으로 키가 몇 cm 자랄 것인지는 알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성장기 교정을 시행하여 상황을 개선하여도 성장이라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있어서 다양한 가능성의 고려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의사의 역할은 성장기에서 나타나는 1차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2차 교정의 시기와 치료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것입니다. A의 결과가 나왔을 때는 a'의 치료방법을, B의 결과가 나왔을 때는 아이가 좀더 성장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b'의 치료방법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보호자에게 설명드리게 됩니다.

위 환자는 만 8세에 맹출한 앞니가 반대로 물려서 내원하였습니다. 골격적으로 주걱턱 경향이 관찰되지는 않았기에 아이가 스스로 끼고 뺄 수 있는 가철성 장치를 약 8개월간 사용하였으며 그 결과 우측 사진처럼 앞니의 맞물림이 쉽게 개선되었습니다. 골격적인 문제가 크지않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하악골의 성장이 두드려지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어 6개월마다 정기점검을 시행하였습니다.

5년이 지나 영구치가 모두 맹출한 시점에서도 주걱턱 양상이 관찰되지 않아 브라켓을 부착하는 2차 교정을 시행하여 가지런하고 안정적인 치아배열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체 치아에 브라켓을 붙이고 배열하는 1년 6개월 간의 2차 교정치료를 통해 치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환자에서는 성장기 교정에서는 앞니가 반대로 맞물리는 문제를 개선하고, 성장양상과 치아의 발육상태를 관찰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2차 교정을 시행하므로서 효율적으로 교정치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렇게 성장기 교정과 2차 교정의 목표를 구분하고 치료를 진행하면 성장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하게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성장기 교정치료의 시작시기는 아동의 골격적 성숙, 치아의 맹출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조기에 검진을 받아서 전체 치료계획을 세워보고, 정기검진을 받아보신다면 아이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염려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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